'블로거는 항상 외롭다.'
'소중한 만남과 소통을 원하는 블로거들을 위해'
'블로그로 연결된 근사한 까페'
My Blog Cafe란 위젯은 위와 같은 맥락에서 출발한 위젯인 것 같습니다.
간단히 설명을 드리자면 위젯으로 특정 주제에 등록된 블로거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능은 크게 3가지 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등록된 블로거들의 목록이 나오는 blog, 블로거들의 포스팅이 표시되는 post, 블로거들과 간단히 한줄로 대화할 수 있는 talk
위의 3가지 기능만 있으면 블로그 친구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들었던 생각은 카페라는 쪽으로 접근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카페는 어떤 특정 주제로 여러사람이 뭉쳐서 커뮤니케이션을 형성하는 것인데요. 3~4명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게 되는 공간입니다. 그 속에서도 분류에 따라서 하는 이야기가 다양하구요. 그런데 My Blog Cafe는 자신의 블로그에 달려있는 작은 위젯을 통해서 그 기능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blog 탭은 등록한 다른 블로거들의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여타 다른 메타블로그 사이트에서도 한주제에 대해서 몇백명이 참여하고 있는 경우는 극소수라서 이 탭은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습니다만 post 탭은 어떨까요? 10명의 블로거가 모여서 글을 쓸때 한번에 6개의 글이 보이는 작은 창을 통해서 일일이 확인을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특정 주제에 대한 전문 블로거가 아닌 이상 모든 글이 My Blog Cafe로 수집된다면 그 주제에 부합되는 글들이 수집될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저런 의구심들이 들게 됩니다. 좀 더 유대관계가 돈독하고 서로에 대한 소소한 얘기도 나눌만한 집단이라면 위의 이야기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인터넷을 통해서 만난 사람들이 그 정도의 친분을 유지할 수 있는 관계가 되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런 맥락으로만 따져본다면 My Blog Cafe를 통해서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고 알아가게 되는 것은 소수의 주제에 대해서는 가능하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블로그는 무엇일까요?
작게는 개인의 일기장에서부터 글의 주제에 따라 1인 미디어까지 성장할 수 있는 매체라고 생각됩니다.
SNS는 Social Network Service 이죠. 이 두가지가 합쳐져서 블로거들이 소통할 수 있는 멋진 개념이 탄생한다면 새로운 어떤 것이 탄생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있긴 합니다. 제작자 분께서는 BNS라고 명명 하셨더군요.
싸이월드를 저는 SNS이고 1인 미디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블로그는 1인 미디어이긴 하지만 혼자서는 SNS가 되지는 못합니다. 블로그스피어를 통해서 다른 이들의 글을 만나볼 수 있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블로거들을 알아 갈수 있지만 블로그스피어가 SNS 서비스가 될 수는 없습니다. 글의 링크를 타고 들어가 댓글을 달고 트랙백을 단다면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될 수는 있지만 그 이후로도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기는 어렵기 때문이죠.
Blog Network Service 라는 개념은 어떨까요? 잘 다듬는다면 블로그 + SNS가 될 수 있을것 같은 기대가 됩니다.
그에 부합해 My Blog Cafe는 괜찮은 시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아직 부족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의 My Blog Cafe로는 소수의 친목을 다지고 있는 사람들, 정말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법한 친구들이 뭉쳐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라면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카페가 되기에는 모자라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인 결론은 위젯만으로 부족하다는 것이죠. 반대적 접근으로 카페에 소속되어 있지만 매일 카페에 가는 것이 귀찮아서 그 곳에서 특정 태그가 들어간 글들이 등록될때 글을 수집하고 그 곳에 등록된 블로거중 자신의 즐겨찾기 블로그들의 목록을 생성할 수 있다면 유용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My Blog Cafe에 스타트업이라는 주제를 생성해 볼까 생각했지만 제가 즐겁지 않다고 생각되는 글들까지 수집되어서 보여지는 것은 원치 않기에 만들지 않기로 했습니다.
My Blog Cafe로는 아직 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BNS라는 개념은 블로그 스피어를 뛰어 넘을 멋진 것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My Blog Cafe - http://nzlog.tistory.com/entry/거대한-블로그-네트워크를-꿈꾸다-My-Blog-Cafe-위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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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y Blog Cafe 개발자입니다.
2008/12/26 10:53 [ ADDR : EDIT/ DEL : REPLY ]기다렸던 위젯 소개 포스팅을 보니 반갑고 또 고맙습니다.
기존 까페의 기능을 대신하기에 My Blog Cafe 위젯이 역부족이 아닌가 라고 지적해주셨는데.. 많이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처음 위젯을 개발하게 된 계기가 지인들의 블로그를 서로 엮어보자라는 것이었기에 대규모 커뮤니티가 되었을경우에 발생할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미흡한점이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보안이 요구되는 특정 전문적인 주제에 대한 까페의 경우에는 기존 까페의 기능을 대체하는것은 아예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로그인후에만 접근할수 있는 게시글로 구성된 까페도 많으니깐요..
그래서
1. 기존까페를 대체하는것이 아니라 까페회원 블로거간의 소통을 보완해 주고
2. 까페를 만들기엔 규모가 작고 목적성도 없는 지인 블로거간의 소통을 도와주는
것에 위젯의 목적을 찾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특정키워드나 태그의 글만 볼수있도록 구성하는것은(실타래처럼) 까페라는 취지에는 맞지않는것 같습니다. 까페를 그룹웨어 처럼 특정분야에 국한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자유롭게 소통을 목적으로 하는경우가 더 많은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특정 자동차 동호회에 가입한 경우에도 차에 관한 내용 뿐만아니라 회원들의 소소한 생활이야기에서 더 많은 재미를 느끼기도 합니다.
다만 지적해주신것처럼 기존 까페에서 지원하는 카테고리 기능이 현재는 부재하므로 원하는 종류의 글만 빠르게 선별하여 보고자 할경우에 불편이 많은것 같습니다. 이 부분을 태깅분류와 같은 방법을 이용해서 해결할수 있을지 고민해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상세한 소개와 지적에 대해서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요.. 알려주신 문제점들에 대해서 좀더 보완해 나갈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너무 지적만한게 아닌가 해서 기분이 나쁘진 않으실까 고민했는데 좋게 받아들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서비스로 거듭나길 기대할께요^^
2008/12/26 11:31 [ ADDR : EDIT/ DEL ]